1대간9정맥(완료)/한북정맥(완료)

한북 최종구간(문봉동재~고봉산~운정지구~핑고개~장명산~곡릉천, 12/08/02)

so so 2012. 8. 2. 20:11

언제: 12년 08월 2일

 

 

한북 9구간; 문봉동재~고봉산~중산고개~파주가구단지 사거리~경기인력개발원~56번도로~핑고개~장명산~곡릉천

                 (22.62Km, 6시간 22분, 길헤메고 쉬엄쉬엄, 그리고 더위로 발걸음 무지 무거움)

                    

누구랑: 나홀로

 

날씨: 강한 햇살과 폭염경보아래, 그늘을 기대하기 어려운 산행 조건

 

교통편: 대중교통

 

갈때: 새벽 서울행 기차, 서울역에서 704번 버스로 불광역, 불광역에서 전철로 원광역, 그리고 97번 마을버스로 시작동 종점까지

         

나올때: 오도리에서 다락골까지 도보, 700번으로 기억, 대화역까지, 그리고 전철로 갈아타고 서울역까지, 그리고 무궁화로 평택도착 

          

구간별 현황

  문봉동재~성동재~고봉산~중산고개; 1시간 38분, 6.13Km,

  중산고개~108봉~큰마을아파트 단지~파주가구단지 사거리; 1시간, 3.29Km(내려오는 동안 헤메고, 근처 이마트 슈퍼에서 휴식)

  파주가구단지 사거리~이마트~경기인력개발원~월드메르디앙~파평윤씨 종중묘역; 2시간 25분, 9.27Km

                                                                                                                    (운정및 파주단지에서 원없이 헤맴)  

 파평윤씨 종중묘역~들꽃어린이집~56번도로~핑고개~장명산~곡릉천; 1시간 19분, 3.93Km, (휴식, 장명산 진입시도하느라 시간허비)

총 소요시간: 6시간 22분(길헤매고 날씨덕에 쉬엄쉬엄)

  06:44, 문봉동재

  07:04, 예삧교회

  07:31, 성동재

  07:52, 고봉산

  08:04, 헬기장

  08:22, 중산고개

  08:28, 금정굴

  08:45, 108봉

  09:06, 이마트 슈퍼

  09:18, 큰마을 아파트 단지 사거리

  09:22, 파주가구 단지 사거리

  10:39, 이마트

  11:02, 경기인력개발원

  11:44, 월드메르디앙

  11:47, 파평윤씨 종중묘역

  12:03, 들꽃 린이집

  12:11, 56번도로

  12:40, 핑고개

  12:52, 장명산

  13:06, 곡릉천

 

폭염경보아래 아스팔트를 걷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온 몸은 땀과 짜증으로 가득합니다.

날을 잘못 골라도 너무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운정가구단지를 지나고 아이파크 주변을 걸으면서 도저히 진행하기가 버거워 오늘 정맥길을 멈출 생각을 신중하게 했습니다.

몸에서 열이 갈수록 높아져 호흡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통편이 쉽지가 않기에 한참의 휴식후에 그대로 진행을 합니다.

 

정맥길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이미 아파트 단지로 사라진 길을 끝까지 따라 가겠다고 나섰다 결국은 한시간 가량의 의미없는 시간허비를 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정없이 쏟아내리는 뜨거운 햇살에 몸은 천근 만근.

게다가 장명산 표지석을 찾기 위해 공사판을 들어갔다 결국은 쫓겨나고, 사정을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경비직원 역시 뜨거운 열기에 짜증과 신경질이 가득나고.

나역시 더 이상 사정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장명산은 다 깎여져 나갔기에 지금 표지석이 있는 곳 역시 제대로 된 한북길이 아닌 것을 알기에 그냥 임도 좌측으로 해서 곡릉천으로 진행하는 걸로 해서 한북길을 마감합니다.

호흡하기도 힘들었고 걸음을 떼기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약 3개월의 한북길은 오늘로서 마감합니다.

 

원당행 전철 첫차가 불광역기준으로 5시 50분에 있네요.

그럼 원당역에 6시 15분 정도 도착을 하구요. 바로 시작동 좀점으로 가는 97번 버스를 바로 탈 수가 있습니다.

곡릉천에서 교하지구로 탈출하려했지만 도저히 햇살때문에 곡릉천을 따라 탈출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숲속으로 들어 갔지만 길을 잘못들어 오도리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나왔는 지 아무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오도리에서 다락골까지 약 10분거리,

천천히 걸어나와서 700번을 타고 대화역으로 이동해서 전철로 서울역까지 이동합니다.

 

아무튼 종일 내내 모든게 어려웠고 일이 꼬인 하루였습니다.

 

 

 

휴가기간을 빌어 한북을 마무리하고자 새벽길을 나섭니다.

이번구간은 식수와 간식을 곳곳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어 편안한 차림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차 시간이 운좋게 잘 맞아 어렵지않게 식사동 종점에 도착하여 가벼운 걸음으로 문봉동재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폭염경보가 내려 심적으로 부담은 있지만 그래도 마무리 지어야 하기에 기꺼이 정맥길을 진행합니다.

비록 폭염이 예상되지만 새벽길은 생각보다 선선합니다.

동국대병원방향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진행.

새벽길임에도 덤프트럭들이 많이 지나 다녀 조금은 위험합니다.

 

 

 

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진행.

 

골프 연습장을 지나고

 

계속 아스팔트 길을 따라 Go Go

 

갈림길 이정표가 되는 예빛교회입니다.

 

예빛교회 표지판이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길 비포장길로 진입.

 

원각사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비포장길.

 

원각사.

 

군부대 철조망이 보이면서 우측 우회길로 진입.

표지기들이 있어 길 찾는데는 별 애로점이 없습니다.

 

군부대 담벼락을 주시하며 계속 우회.

 

우회길에 고봉산 정상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길 찾는데는 별로 애로점이 없을 듯 합니다.

 

군부대 지역옆에 전원주택단지.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듯.

 

군부대 정문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진행.

철조망 담벼락을 따라 계속 진행.

 

야생 도라지 꽃이 소담합니다.

 

부대 담벼락을 따라 진행하다 능선에 오르니 정맥띠지가 정맥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동재입니다.

교회도 보이고 음식점들도 몇 곳 있습니다.

 

성동재에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고봉산을 진입하는 시멘트 길이 보입니다.

 

 

고봉산 안내도.

 

계속 시멘트길을 오르면 만경사가 나오구요.

 

만경사를 지나자마자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장사바위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고봉산정상은 통신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더 이상 오르기는 불가능.

 

우회길을 돌아가니 고봉산 표지판이 보이구요.

 

그리고 황룡산방향으로 하산.

 

 

장사바위 반대방향으로 계속 하산.

 

고양 누리길을 따라 108봉까지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헬기장도 나타나고.

 

고봉산 안내판.

 

군사시설인가요?

 

중산고개길로 진행해야 합니다.

황룡산 방향입니다.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중산고등학교가 보입니다.

 

팔각정도 있구요.

 

 

황룡산 방향로로..

 

곳곳에 고양누리길 띠들이 있어 어려움없이

 

중산고개가 눈에 들어오네요.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고양누리길 안내도..

 

중산고개의 표지점, SK 주유소.

하지만 정맥길은 길을 건너 좌측으로 약 10미터, 그리고 고양 누리길 이정표를 따라 진입.

 

중산고개 정면.

 

고양 누리길 안내도가 보입니다.

 

금정굴 상징물이 보이고.

 

고양누리길이 통나무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금정굴 발굴지.

 

금정굴을 지나 계속 진행하면 운동 시설이 보입니다.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 이해해서 계속 진행하고 말았네요.

 

108봉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하산하다 길을 잘못들었음을 알게됩니다.

가벼운 알바.

 

 

다시 돌아 정상길에 진입.

하지만 여기서도 하산하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엉뚱한 길로 내려서고 맙니다.

 

호곡중학교 측면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어찌 잘못하여 뒷길로 드러섭니다.

 

잘못 든줄도 모르고 계속 담벼락을 따라 진행하니 엉뚱한 곳.

그래서 담벼락을 돌아 우측으로 진행하면

 

호곡중학교 정문이 보이고.

 

이마트 슈퍼가 보입니다.

 

정맥길은 지금 보이는 측면길로 나와야 합니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이마트에서 음료수를 하나 구해 마시고,

그리고 이마트 좌측으로 큰마을단지로 들어갑니다.

 

탄현동 성당 입간판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정맥길은 아파트단지 안으로 그대로 정면 진입.

 

아파트단지 정문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정문을 나오게 되면 이런 장면입니다.

 

정면으로 나오면서 우측으로 방향 턴.

가구단지 사거리 방향으로 계속 진행.

전철길을 통과하고.

 

가구단지 사거리가 보입니다.

 

일산가구단지사거리 버스 정류소.

 

일산가구단지 사거리,

하지만 여기서 부터 벌어지는 시행착오가 뜨거운 폭염에 더해져 최고의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

사거리를 건너 가구단지로 진입.

 

진입길.

아직 9시 조금넘은 아침시간임에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더군다나 숲이아닌 아스팔트길이라 열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가구단지를 따라 계속 진행.

 

잘 만들어진 공원길이 보이고 저멸리 아파트 단지도 보입니다.

지도와 전혀다른 모습입니다.

 

정맥길은 정면에 보이는 아이파크 우측으로 나있는 비포장도로로 진행하는 거지만 그걸 몰랐네요.

아스팔트길을 따라 아이파크 앞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면

 

정맥길은 아파트와 교회사잇길로 길을 만들어 골프연습장 방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진행했던 아스팔트길을 따라 아이파크 아파트 앞길을 따라 놀이터가 보이는 곳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을 듯.

고양시립도서관도 보이고,

 

놀이터가 보입니다.

아이파크 아파트 정면을 바라보며 아스팔트 길을 따라 진행하다 아파트 앞에서 우측으로 계속진행하면 아파트 단지 끝에 휴게소가 보입니다.

휴게소 뒷편에 작은 숲이 보입니다.

 

 

저 숲사이에 길이 보이나요?

저 곳으로 진입.

 

그러면 이런 넓은 길도 보이고,

 

기도원이 보이는 쪽으로 나와 큰 도로 쪽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도에 연연하는 터에 주변을 뱅뱅돌게 됩니다.

조금전에 물도 마시고 그늘에 쉬었음에도 도저히 찌는 무더위에 정신이 흐려집니다.

여기서 오늘 진행을 접을 까 하는 생각을 깊이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기왕 나선 길에 미련이 남아 계속 진행하기로 합니다.

 

한소망교회와 아미가골프연습장 부근에서 지도를 보며 뱅뱅.

이미 이곳은 새로 개발되어 지도와는 전혀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져 버린 지 오래.

 

한참 헤매다 찍은 교회 측면길.

 

골프장.

 

그리고 큰길.

개인적으로 이런 길들은 다 잊어라 하고 싶습니다.

그냥 아까 말했듯이 놀이터에서 기도원으로 돌아 가능한 빨리 큰 도로로 나와 이마트를 찾아 나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큰길로 나와 좌측으로 진행하여 사거리가 나올때 까지 계속 진행.

주변에 이마트 가는 길을 묻는 것도 방법.

 

보이나요 이마트,

솔직히 마음 같아선 그만 포기하고 오늘 일정을 마감하고 싶지만 맘과는 달리 몸은 정맥으로 움직여 지고..

 

이마트에 들어가서 맥주 1캔을 사서 푸드코너에서 산행차림으로 혼자서 마시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굉장히 이상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다시 이마트를 나와 경기인력개발원방향으로 진행.

 

인력 개발원입니다.

원래 정맥길은 인력개발원이 보이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해야 하지만 어디에도 능선이 보이질 않습니다.

 

능선이 사라진 지 오래.

 

보시는 것처럼 다 깎여 허허벌판입니다.

정맥길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그나마 남은 흔적으로 진행하면 8차선 도로가 보입니다.

도로를 건너.

 

공원길이 보입니다.

내내 걸으면서 이 무슨 미친 짓인지.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 없을 듯.

 

 

좌측에 자운학교가 있네요.

 

우측에는 팔각정도 보이구요.

 

진행방향쪽에 아파트가 보입니다.

삼부아파트로 기억이 됩니다.(더운 날씨에 하도 기억이 흐릿해서..)

 

그냥 아파트를 통과합니다.(사실 여기서 능선길 찾느라 무지 헤맸습니다. 이미 그 의미가 사라진 것을 까맣게 잊구선.., 헤메지 마시고 그냥 아파트만을 바라보며 진행하면 될 듯.)

 

아파트 정면을 돌파하면서.

그리고 큰 길을 만나고, 그 길을 무단횡단해서 우측으로 진행.

 

한참을 가다보면 월드 메르디앙이 나타나구요.

역시 과감히 월드 메르디앙을 통과.

지나는 사람들이 수근 수근 대는 것 같기도 하고. 제모습이 완전 개그 수준입니다. 이 더위에 뭣하는 짓인지.

 

월드메르디앙을 통과하여 길을 건너 산책길로 들어서 고개를 향해 진행합니다.

 

산책길 옆으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고 싶은 맘이 절로 생깁니다.

 

물길 시작점이 보이고.

이 곳을 지나 고개에서 길을 건너야 하는데 공사중이라 다시 돌아 나와 능선으로 진입.

 

드디어 파평윤씨 종중묘역지 입니다.

임도길을 따라 모처럼 시원한 길을 들어섭니다.

바람은 없지만 해만 가려주어도 한결 더위가 덜해지는 느낌입니다.

 

 

들꽃 어린이집을 지나고.

 

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

 

56번 도로입니다.

 

 

공사중인 도로를 건너 계속 진행.

 

그늘길이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르겠습니다.

 

성재암에서 내 건 등으로 보입니다.

 

성재암 입구.

 

저 아래 성재암이 보이네요.

 

 

교하중학교입니다.

지금은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인돌 유적지가 있네요.

 

고인돌 유적지.

 

 

운동시설도 있고,

 

 

핑고개에 들어섭니다.

드디어 한북의 끝점에 거의 도착한 듯.

 

 

마지막 인증샷.

 

장명산을 향해서.

능선 옆으로 나 있는 시멘트 길로 들어서다 능선으로 진입.

 

 

능선으로..

 

산불 감시초소.

 

모두가 완주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장명산 능선길.

 

장명산 능선은 저 우측으로 보이는 절개지 우측으로 형성되고 그 중간에 장명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다 깎여져 나갔고 쓰레기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한창 공사중입니다.

공사중인데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진입하기가 쉽지않네요.

그리고 지금의 장명산은 장명산 한 줄기일 뿐, 실제의 장명산이 아니랍니다.

이미 장명산은 다 깍여져 나가 사라진 지 오래.

그래서 장명산을 멀리서 지켜보는것으로 대신하고 그대로 곡릉천으로 진행합니다.

 

곡릉천 진입길입니다.

 

곡릉천입니다.

한북의 끝점이기도 하구요.

약 3개월의 진행끝에 한북길을 완료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좀더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도저히 현기증이 나 더 지체할 수 가 없습니다.

곡릉천 사진 한장 찍고 바로 탈출합니다.

곡릉천을 따라 교하리로 탈출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고.

 

저 멀리 반 짤려나간 장명산이 보입니다.

아쉽지만 사진 한장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오도리로 어렵게 나와 약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락골 정류소.

여기서 700번을 이용하여 이곳과 이별을 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