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완료)

한강기맥 6구간(화방고개~대학산~여무재~먼드래재, 15/06/05)

so so 2015. 6. 6. 09:57

한강 6구간: 화방고개(장승재)~대학산~수리봉~여무재~먼드래재

일자: 15년 06월 05일

누구랑: 변함없이 나홀로

통편:

갈때: 개인차량으로 홍천터미널까지(홍천보건소 차 주차)

        08시 50분 좌운행 버스로 화방고개 하차

 

올때: 먼드래재에서 지나가는 차 도움으로 서석까지

       서석에서 홍천까지(18:40 출발 직행, 30분 소요)

        차량 회수 후 집으로 귀가

 

날씨: 시원하게 느낄 정도로 내리는 빗속에서 산행. 산행하기 최적.

 

종주구간; 화방고개~임도사거리~대학산~935.1~수리봉~여무재~먼드래재(7시간 46분, 14.66Km, 여유 그 자체)

           

진행 시간표

09:31, 화방고개 출발

10:00, 임도 사거리

10:57, 대학산

12:01, 헬기장

12:15, 935.1

14:04, 안부사거리

14:36, 수리봉

15:55, 여무재

16:31, 714봉

17:09, 569봉

17:17, 먼드래재

 

낙엽때문에 진행하기가 조금 어려울 뿐 그다지 특이한 등로는 없는 구간입니다.

특히 경사가 급한 오르내림 구간은 많이 주의해야 할 듯. 많이 미끄럽습니다.

오히려 여무재에서 714봉 오르는 구간이 제법 힘에 부쳤네요.

버스는 원주기준해서 70분을 잡으면 괜찮은 듯.

서석으로 가는 도중, 서석출발 원주행 버스가 5시 40분에 먼드래재를 통과하더이다.

홍천에서 화방고개까지는 30분정도 소요. 미리 얘기를 해야 세워주더이다. 아니면 그냥 통과할 기세.

등로가 대체로 뚜렷하여 알바할 가능성은 별로..

역으로 진행했던 선답자들은 길의 헷갈림이 심했다는 후기도 있었네요.

후기에서 보았듯이 서석에는 택시가 없어 주민차량으로 픽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했지만 이제는 운행않는다는 답변.. (버스놓치면 알아서..)

 

주말 사정이 있어 산행이 어려울 듯하여 하루 휴가를 내고 금요일 한강기맥을 이으려 출발합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약간은 고민되지만 오히려 더운 날씨보다는 차라리 촉촉한 빗속을 걷는게 더 편하다는 결론으로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

첨부터 개인차량으로 출발할 생각이고, 버스 출발시간이 8시 50분이라 너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려다 막내 픽업해주는 바람에 버스시간 맞추기가 빠듯합니다. 그리고 평일인지라 보건소에 주차하는 것도 눈치봐야 할 것이고.

급하게 몰아 버스시간 5분 남기고 보건소 주차장에 도착, 눈치도 보지않고 과감히 차를 주차장에 버려두고 급히 버스 정류소에 도착, 막 출발하는 버스에 간신히 합류하게 됩니다. 버스에는 할머니 몇분만이 눈에 띄고, 숨에 헐떡이는 내가 신기한 듯이 바라봅니다.

근데, 급히 오는 바람에 무릎 보호대를 내 차에 두고 온 걸 뒤 늦게 알게 됩니다. 약 7시간 이상 산행에 무릎보호대없이 가능할 까 하는 고민과 계속 내리는 빗줄기에 그냥 오늘 산행 포기할 까 생각하다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고 그대로 강행합니다.

계속내리는 빗줄기와 무릎때문에 등로를 이용하지않고 임도 사거리까지 임도로 진행.

쌓여있는 낙엽과 빗물이 엉기어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게다가 낙엽속에 묻어 있는 흙먼지가 빗물에 믹싱이 되어 금새 신발은 흙투성이가 되고 바지 역시 흙투성이에 흠뻑 젖습니다. 다행히 젖은 바지가 무릎을 식혀주어 통증을 덜어주는 이점도 있습니다.

처음 출발때 선답자 산행기에서 오르내림이 급하고 많이 힘들다는 정보에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군데군데 낙엽때문에 진행하기 힘든 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은 듯 합니다.

산행시간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너무 여유를 부리다 4시 30분 서석행 버스를 놓치는 오류를 범했지만 다행히 어렵게(?) 지나는 차량의 도움으로 서석까지 무난히 도착. 차량을 회수하고 홍천시내 사우나에서 흙먼지와 땀을 씻고 무사히 귀가를 합니다.

이제 마지막 고민구간이 남았습니다.

일단 먼드래재에서 구목령, 구목령에서 운두령으로 2구간 나눌 계획입니다.

그리고 먼드래재에서 구목령은 개인차로 하던지 대중교통으로 하던지 홀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구목령에서 운두령은 영리산악회를 통해 마무리 짓고 두번째 기맥을 종료할 생각입니다.

 

 

 

 

화방고개~먼드래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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