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8구간(운두령~보래령~불발현~장곡현~구목령, 2015/07/18)

한강 8구간: 운두령~보래령~불발현~장곡현~구목령

일자: 15년 07월 18일

누구랑: 경기 모산악회 산우님들에 묻어서~

교통편:

갈때: 전철로 화서역, 화서역에서 관광버스 합류

올때: 홍천 생곡리에서 관광버스로 수원까지,

        수원에서 전철로 평택까지

날씨: 구름 잔뜩긴 하지만 산행하기 딱 좋을 만큼 시원한 날씨.

종주구간; 운두령~1380봉~보래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청량봉~장곡현~구목령(9시간 34분, 23.56Km, 식사, 휴식 시간 포함)

              ***구목령에서 생곡까지 마을 트럭이용(9Km)

진행 시간표

03:20, 운두령 출발

04:02, 1270

04:44, 1380

05:25, 보래령

05:54, 보래봉

06:19, 회령봉 갈림길

06:51, 자운치

07:52, 1204

08:28, 1212

08:44, 불발현(14.5킬로)

09:19, 청량봉

09:58, 장곡현

10:22, 1087

11:29, 1179

11:58, 1190

12:07, 전망암

12:38, 1142

12:54, 구목령

 

지난 주 폭염주의보아래서 먼드래재에서 구목령까지 어렵게 진행을 한 터라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또 다시 다음 구간을 진행하는 게 쉽지않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마무리 지어야 할 구간이고 산행 조건이 맞아 모산악회에서 진행하는 구간에 함께 합류합니다.

사실, 이번 구간을 개인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제약 조건이 많습니다. 교통도 그렇고 진행시간도 애매하고, 더군다나 구목령에서 하산하는 것도 쉽지도 않습니다. 비용도 비용이고, 시간과 체력적인 문제도 다가옵니다. 산악회에서의 진행은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줍니다.

그냥 산악회버스가 출발하는 장소에 몸만 실으면 다시 돌아올때까지 산악회에서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 되니까요. 산행시간이나 귀가시간등에 메이는게 싫어 산악회와 함께 진행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지만 이번 구간의 합류는 기쁘게 합류를 합니다.

다행히 한 동안의 태풍 탓인지 기온도 그다지 높지도 않고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운두령에서 구목령까지는 솔직히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이 구간 뿐만 아니라 한강기맥 자체가 조망에 대해서는 기억 남는 구간이 없습니다.

많이 지루하고 평범했다는 기억. 평범했기에 지루함이 심해져 힘든 구간도 다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에 산행하기를 권해 봅니다. 조망은 좋지 않지만 들꽃에 취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 꽃 뿐만 아니라 각종 나물도 많습니다. 진행하면서, 곰취, 표고, 참나물, 당귀등 각종의 나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년 운두령에서 두로봉 진행때도 6월 이었지만 곰취가 널려 있었지요. 시간에 쫓겨 나물 채취는 못했지만(허가도 있어야 하고) 구경은 잘 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버섯도 많을 겁니다. 특히 노루궁뎅이가 이 곳에 많다고 들었습니다.

등로는 뚜렷해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구간구간 띠지들도 많구요.

지난 주 무더운 날씨에 식수때문에 고생을 했어 때문일까요? 이번엔 생수 6 병에 이온음료 한 병을 얼려갔습니다.

하지만 이온음료 1병과 생수 2병이 고작이네요. 그나마 얼린 생수가 녹지를 않아 오히려 그게 더 힘들었네요.

장곡현에서 구목령이 제법 힘이 들더이다.

서서히 더워지는 날씨도 있겠지만 지루함때문에 한발 한발 옮기기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장곡현에서 관망바위를 지나 내려오는 길이 거리에 비해 왜 그리 멀어 보이는 지.(^^;;)

이정표에서는 금방이라도 도착할 듯 하지만 한 참이나 지난 후에야 목적지에 도달..

그래도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저렴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진행을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구간을 끝으로 한강 기맥은 마무리 짓습니다.

 청량봉에서 구목령 구간은 한 번은 더 와야 합니다. 지금 진행중인 영춘지맥구간이라 생곡에서 끊을 지.. 아니면 태기산까지 진행할 지? 그건 그때 가봐야 겠습니다.

다시한번 나 자신에게 화이팅을 걸어 봅니다.

맥잇기를 쉼없이 계속 이어 가기를.... 

 

운두령~구목령_1507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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