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완료)

한강 7구간(먼드래재~운무산~덕고산~구목령, 150711)

so so 2015. 7. 12. 11:27

한강 7구간: 먼드래재~운무산~덕고산~구목령

일자: 15년 07월 11일

누구랑: 모산악회 산우 몇분이랑

통편:

갈때: 동서울터미널(06:40)에서 홍천터미널,

        홍천터미널(08:00)에서 서석

        서석(08:50)에서 먼드래재(09:00 도착)

올때: 구목령에서 서석(생곡주민 RV차량이용, 6만원, 약 45분 소요)

       서석(19:20, 막차)에서 홍천터미널

       홍천터미널(20:10)에서 동서울터미널

날씨: 폭염주의보 내린 하루, 숲으로 햇살은 막았으나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사우나 효과. 무지 찜.

종주구간; 먼드래재~운무산~원넘이재~덕고산~삼계봉~구목령(9시간 25분, 15.53Km, 식사, 휴식 시간 포함)

진행 시간표

09:03, 먼드래재

09:39, 717봉

09:50, 내촌고개

11:43, 운문산

12:47, 원넘이재

13:19, 777봉

14:32, 봉막대

15:01, 1031봉

15:47, 1080봉

16:43, 덕고산

17:07, 삼계봉

18:02, 1081봉

18:28, 구목령

 

 

오늘 삼년대 부근에서 포기할 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찜통으로 느껴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 홍천 시내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하네요. 34도라나?

그래도 숲으로 덮여있으니 햇살만 피하면 될거라 생각한 것이 착각이었네요.

늦게 출발한 것도 있었지만 시작한지 한시간도 채 되지않아 온 몸에 땀이 범벅..

결국은 삼년대를 지나면서 주저않습니다. 전혀 걸음도 나아가지도 않고.. 다리에 쥐가 나면서 절정..

고민끝에 함께한 산우에게 탈출을 선언하고 맙니다.

한참이나 그 자리에서 앉아 있다가 탈출하는 것도 쉽지가 않을 듯 하여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면서 오늘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

등로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습니다. 다른 산행기에서 화방고개~먼드래재 구간보다 편하다고 했지만, 결코 덜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원넘이재에서 덕고산구간은 이미 더위에 지친 상태에서 비록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은 오늘 산행의 최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그리고 왜 그리 지루한지요? 5킬로 남짓되지만 그 시간은 온 몸이 지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첨에는 구목령에서 흥정리로 하산할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져 결국 마을 차를 불러 서석까지 편하게 하산..(걸어서 하산했더라면.. ㅋㅋ 생각만 해도 아찔입니다.)

참고로 오늘 얼음물을 3리터 준비했지만 그 마저도 부족해 함께 한 산우들에게 민폐..

 

등로는 뚜렷하여 길을 잃어버릴 우려는 없습니다.

먼드래재에서 원넘이재까지는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행하기 더하기 좋습니다.

원넘이재를 지나면서 부터 잡목으로 인해 조금 불편하네요.

 

 

 

 

 

(먼드래재~구목령_150711).gpx

 

 

 

 

 

 

 

 

 

 

 

 

 

 

 

 

 

 

 

 

 

 

 

 

 

 

(먼드래재~구목령_15071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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