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트레킹/해파랑길

해파랑길 15, 16코스(호미곶~흥환보건소~송도해수욕장, 16/12/10)

so so 2016. 12. 14. 14:38

해파랑길 15코스(포항구간): 호미곶~흥환보건소(2시간 48분, 14.5Km, 쉬엄 쉬엄 사진찍고 여유부리면서)

해파랑길 16코스(포항구간): 흥환보건소~송도해수욕장(4시간 20분, 19.9Km, 정규루트가 아닌 임의길로 가다보니 알바도 하고, 쉬엄 쉬엄 사진찍고, 여유부리면서)


일자: 16 12 10

누구랑: 나홀로

교통:

갈때: 오산에서 포항행 심야버스(00:30~15:00)

      구룡포행 200번 버스(양덕에서 05:20출발, 시외버스터미멀 05:40 탑승, 구룡포 06:20 도착)

      호미곶행 포항지선버스 (07:00출발, 07:20 호미곶 도착)

올때: 송도해수욕장에서, 죽도시장 들러, 시내버스로 포항역 이동

      포항역에서 KTX로 귀가

 교통정보: 포항역에서 구룡포행 버스 있음.( 40분 소요, 시간표는 사진 참조)

           역시 구룡포에서 포항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음. , 자주 있지않아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도해수욕장에서 포항역으로 가는 버스는 없고 죽도시장에서 갈아타야 한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죽도시장까지는 10분정도 소요.

           유명한 곳이니 구경삼아 들러 식사하고 어패류 구입해서 버스타고 포항역으로 이동해도 좋다.

           ( 10~15분 간격)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구룡포에서 포항죽도시장까지 약 45~50분 소요)

날씨: 맑디 맑은 날씨. 






호미기맥 마지막 구간을 일부 겹져 진행하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힘든 구간없이 무난한 코스, 물론 동호실버타운을 지나 흥환보건소로 지나는 구간에 산을 오르는 구간이 있지만 야트마한 산행지라 무리는 없습니다.

단지, 힘든구간을 꼽으라면 포스코 담벼락을 지나는 약 4킬로. 목이 칼칼해서 많이 힘이 들었네요.

여름이면 더더욱 햇살에 노출되어 더위와 지루함에 여간 곤혹스럽지 않을 듯 합니다.

호미곶을 지나 흥환보건소까지는 가게가 없어 약간의 식수와 간식은 준비를 하셔야 할 듯.


16코스의 규정경로는 다시 산을 오르도록 되어 있지만 해파랑길의 목적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가는게 목적인지라 흥환보건소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 그리고 군데군데 해안진행로가 새로이 갖추어져 있어 해안길로 다녀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거리상으로도 약 2킬로정도 단축되고.. 무엇보다 해안절벽을 감상하는 기쁨도 누립니다. 



해파랑길을 잇기위해 또 다시 포항을 찾습니다.

이미 지난 번 포항을 찾은 터라 그다지 낯설지 않고, 바깥 기온이 많이 내려가 터미널 대합실에서 한참이나 기다리다 200번 첫차를 타고 다시 구룡포를 찾습니다.

호미곶행 지선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근처 식당에서 정식으로 아침식사.. 마침, 이 날 아침 메뉴는 생대구탕이네요.

시원한 대구탕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잠시 구룡포 항을 구경하다 호미곶행 버스를 타고 호미곶으로..

이른 아침이지만 호미곶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인파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구름사이를 뚫고 나오는 일출을 카메라와 내 눈에 가득담아서 15구간을 출발..

15구간은 전체적으로 산길을 이용하여 걷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이 호미기맥 종착점이네요.

한동안 기, 지맥을 중단하였지만 다시 미련을 남게 만듧니다. 이러다 호미기맥을 시작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한참이나 계곡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동호실버타운으로 방향 턴.. 그리고 곧장 산행로로 접어듧니다.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지지만 그것은 잠시일 뿐.. 이내 임도길을 만나 편안하게 진행..

임도길에 덤프트럭들이 쉬지않고 지나다닙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 지...

잠시 호미기맥길을 따라 진행하다 방향을 흥환보건소 방향으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단지, 호미기맥을 알리는 띠지들이 있어 자칫 길을 잘못 들 수도..

흥환보건소에 다달아 15코스 종료. 


흥환보건소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하는 16코스.

이미 선답자들께서 원래의 코스로 향하지 않고 해안길을 따라 진행하는 걸 보고 나도 해안길로.. 어차피 해파랑길은 해안길을 따라 움직이는 게 목적..

덕분에 하선대길과 선바우길, 그리고 연오랑세오녀 공원을 즐길수 있는 기회도 갖습니다.

특히 하선대길과 선바우길은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갖추어져 한결 16코스의 길을 편안하게 만듧니다.

아마도 16코스의 정규코스가 이곳으로 조만간 바뀌지 않을 까 하는 기대도..

아마 16코스의 최대 난코스는 포스코 담벼락길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듧니다.

예전 현대중공업길을 걸을 때 더위와 지루함에 한참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이곳에서 새록새록 나게 만듧니다.

다행히 여름철은 아닌지라 더위는 덜하지만 뿌연 먼지들이 심해 계속 콜록거리며 이곳을 통과합니다.

형산강을 지나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그냥 동네 공원에 운동나온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강변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운동을 즐깁니다.

호미곶을 출발한 지, 7시간을 넘어 목적지, 송도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전체적으로 날은 쌀쌀했지만 맑은 날씨덕에 편안하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17, 18코스를 지나면 포항구간을 지나 영덕구간으로 접어 들겠네요. 해파랑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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