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코스(영덕구간): 강구항~고불봉~풍력단지~영덕해맞이공원(4시간 33분, 18.4Km, 사진찍고 쉬어 가며)
해파랑길 21코스(영덕구간): 영덕해맞이공원~경정마을~축산항입구~축산항(4시간 33분, 12.5Km, 있는 구경 없는 구경하며 여유있는 식사까지..)
일자: 17년 2월 11일
누구랑: 나혼자서
교통:
갈때: 평택~동대구행 무궁화 막차
동대구~강구항, 시외버스(4시 반 출발, 2시간 소요)
올때: 축산항~영해, 농어촌버스
영해~동대구, 영덕경유 직통(2시간 소요),
동대구역에서 SRT로 귀가
날씨: 맑디 맑은 날씨. 차가운 날씨, 강풍까지.. 무지 추웠다. 한 낮엔 약간 풀린 정도
해파랑길 중반을 향해 달려갑니다.
출발점까지 접근하려니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많아지구요.
당일치기를 생각해봤는데 변수가 너무 많아 밤차를 이용하여 내려갑니다.
포항에 8시 9분에 도착하는 기차가 있긴 한데 새벽같이 나와서 전철에 택시를 바쁘게 타야 하고.
내려서도 시간 소요가 어찌될 지 몰라 당일치기는 좀 어려울 듯. 물론 아예 맘 편하게 포항에서 밤 9시 20분차를 타면 되지만 귀가가 쉽지 않을 듯 하고..
밤차로 동대구로 이동해서 약 1시간 반을 기다려 4시 30분, 울진행 첫차를 탑승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강구항이기에 울진행 첫차는 완행버스로 강구항에 바로 세워 줍니다.
강구항까지는 2시간 소요.
강구항에 내리니 기온도 영하 8도 정도, 바람까지 살을 에이는 듯 합니다.
강구터미널 옆 주유소근처에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간단히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길은 등산로라기 보다는 그냥 트레킹 코스입니다. 진행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흙길이다 보니 발이 편히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창포리 도로에 다달을 때까지 편하게 내딛을 수 있습니다.
축산항에 도착하기 전 나머지 구간도 도로변이나 해변 보다는 해안가 등산로를 지나는 곳이 많아 내심 여유있게 진행합니다.
평상시 걸음으로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예약한 교통편에 비해 시간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부러 걸음 속도를 한없이 늦추고 있는 구경 없는 구경을 다합니다.
그리고 횟집에 들어가 물회로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 여유까지..(사실은 배가 고파 식사할 곳을 찾지만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경정마을까지 내려왔네요. 한참이나 배가 고파 죽는 줄.)
21구간 종료 표식판은 죽도산 정상 시설내에 있습니다. 자칫 무심코 가다보면 지나칠 수도.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일까요?
영덕으로 가는 농어촌 버스가 4시에 막차가 출발했습니다.
할 수 없이 영해로 5시 10분차로 출발.
영해에서 영덕을 경유하여 동대구로 논스톱으로 달리는 시외버스가 있네요. 소요시간은 2시간.
영해에서 동대구로, 그리고 동대구에서 SRT를 이용하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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