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구간 코스: 중산리주차장~천왕봉~장터목~세석~벽소령~연하천~노고단~성삼재(32.6Km, 누계: 32.6Km)
2. 일자: 2019.7.13 03:25~17:23
3. 날씨: 구름끼고, 간혹 가랑비, 산행에 최적.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평택~남부터미널: 고속버스 랑 전철
- 남부터미널~중산리: 직행버스
- 성삼재~구례구역: 시내버스 환승(요금은 각각, 성삼재~구례터미널: 4,500원)
- 구례구역~평택: 무궁화
6. 비용: 교통비, 식대, 간식등 약 62천원정도.
7. 기타: 식수는 물 2병, 사실 로터리대피소까지 마실 1병만 있어도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차고 넘치는 게 식수
-> 식수가능지역: 로터리대피소, 천왕샘, 장터목, 세석, 선비샘(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린다), 벽소령, 연하천, 임걸령.
8. 구간별 소요시간(13시간 58분, 실 이동시간: 10시간 17분, 휴식시간: 3시간 41분, 누계: 13시간 58분)
- 03:25, 중산리주차장
- 03:47, 중산리탐방안내소
- 05:10, 로터리 대피소
- 06:44, 천왕봉(6,2Km)
- 07:47, 장터목대피소(7.7Km)
- 08:57, 세석대피소(10.9Km)
- 10:26, 선비샘(14.2Km)
- 11:26, 벽소령대피소(16.8Km)
- 12:57, 연하천대피소(19.9Km)
- 15:27, 삼도봉(24.7Km)
- 15:31, 노루목(24.9Km)
- 16:07, 임걸령(27.0Km)
- 16:50, 노고단고개(29.9Km)
- 17:23, 성삼재(32.6Km)
9. 난이도: ★★★
10. 코스소개
대체적으로 지리산 종주는 성삼재~중산리 코스가 일반화.
중산리에서 오를 경우,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약 6킬로를 가파르게 올라야 하고, 그러는 동안 체력이 방전되어 남은 구간을 힘겁게 올라야 하지만, 성삼재는 장터목까지 거리는 있지만 등로가 대체적으로 완만하고 장터목에서 천왕봉, 그리고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이 너덜길이란 것만 무시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구간은 다소 체력을 거의 방전한 상태에서 약 1.5킬로를 급하게 올라야 함으로 다소 힘듦이 있다.
이미 성삼재에서 중산리는 이전에 한번, 화대종주때도 역으로 진행을 해 보았기에 이번에는 북진인 만큼 정코스를 밟는다.
정코스도 중산리에서 천왕봉만 오르면 코스가 완만하여 체력 조절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중간 중간 식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식수에 대한 어려움이 없어 배낭무게를 줄일 수 있어 산행하기도 좋다.
단지, 연하천을 지나 삼도봉을 진행하는 동안 약 500개의 계단이 발걸음을 힘들게 만든다.
이번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성삼재에서 구례로 나가는 막차가 17시30분인 관계로 시간 분배를 잘 해야한다.
다행인것은 노루목을 지나면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등로가 편하여 조금만 욕심을 내면 시간당 4킬로 정도를 낼 수 있다.
대중교통이 막히면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택시요금이 4만5천원이라 나홀로 족은 부담이 다소 된다.
물론 회귀하는 택시에 말만 잘하면 2만원에 갈 수 있다는데.. 글쎄다..
등로는 명확하여 길 잃을 염려는 없다.
11. 소감
지난 2007년 북진을 했었다.
그때는 산행이란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단지 동네산악회에서 묻어 행락산행을 하다 우연히 백두대간이라는 종주코스를 듣고 욕심을 갖고 겁없이 나홀로 도전했었다. 그리고 그때도 중산리에서 올랐지만 별다른 장비도 없이 덤벼들었다가 벽소령에서 비박을 하고 다음 날 다리를 절룩거리며 성삼재로 진행했었띠.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산행경력도 잡히고, 무박종주도 욕심낼 정도는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체중도 예전보다 10여킬로 감량한 탓에 몸도 그때보단 가볍다.
동네산악회에서 백두대간 북진을 진행한단다.
말은 무박이라지만 구간 분배가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동네 산악회에 묻어 진행하려 했지만 그동안 무리한 체중감량탓에 장단지 근육에 무리가 가해져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물리치료를 받다보니 출정에 빠지게 되고 2구간까지 빠지게 된다.
다행히 구간 분배가 짧다보니 2구간이라 해봤자 천왕봉에서 성삼재..
첫 구간부터 땜빵을 해야하고 1~2구간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나섰다.
다행히 금욜 저녁, 중산리로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남부터미널에서 있단다.
그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원지로 가서 택시로 중산리로 이동했을까? ㅋㅋ
교통편하고, 단지 걱정은 나중에 산행종료후 구례행 버스를 시간 내 탈수 있을까하는 걱정.
중산리에서 천왕봉구간부터 계획시간보다 약 30분 처지고,
계획했던 14시간내에 종주가 될 까하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무리하다가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까 그냥 내 체력범위내에서 진행.
다행히, 노루목에서 부터는 등로가 착하다. 남은 거리도 약 8킬로, 버스 마감시간은 약 2시간정도.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속도를 내어 결국은 출발 7분전에 도착..
예정대로 산행시간내 마감을 할 수 있었다.
2번째 백두대간은 시작되었다.
동네산악회다 보니 구간거리도 짧고, 그러다 보면 종료까지 시간도 계획했던 것 보다 더 걸릴 듯..
진행해보다 아니다 싶음 단독으로 내가 목표한 기간내 진행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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