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2차(북진)-완료

6구간(신풍령~덕유삼봉산~소사고개~대덕산~덕산재~부항령, 19.10.19)

so so 2019. 10. 20. 09:35

 

 

 

 

 

1. 6구간 코스: 신풍령(빼재)~덕유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대덕산~덕산재~부항령(19.6Km, 날머리까지 20.1Km 누계: 152.5Km)

 

2. 일자: 2019.10.19 08:18~16:12(8시간)

3. 날씨: 맑음, 아침기온이 쌀쌀하다고 했는데 그다지 못 느끼겠다.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개인차량 이용, 신풍령 주차

  - 부항령에서 신풍령으로 택시이동: 택시비 35,000원(합승덕에 5천원할인하여 3만원)

  -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면,

    신풍령과 부항령의 들머리와 날머리는 대중교통이 없다.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면,

  • 신풍령은 거창이나 무주에서 신풍령 아랫길인 빼재까지 농어촌버스로 이동하여 약 1~2킬로를 걷거나 지나가는 차의 도움을 받아 접근할 수 있다. 아니면, 무주구천동까지 와서 택시로 신풍령까지 이동 가능. 택시비는 2만원.

  • 부항령은 무풍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무풍에서 무주또는 김천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택시비는 1만원.

  • 일반적으로 교통이 좋지않아 자차를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등 97,000원

7. 기타: 식수는 2리터 준비, 

8. 구간별 소요시간(8시간, 실 이동시간: 6시간 52분, 휴식시간: 1시간 8분, 누계: 63시간 20분)

 - 08:18, 신풍령(빼재)

 - 09:28, 덕유삼봉산

 - 10:44, 소사고개(6.8Km, 탑선슈퍼에서 라면 1그릇ㅋㅋ)

 - 12:23, 삼도봉(초점산)

 - 12:58, 대덕산(삼도봉에서 대덕산 오는 길, 철쭉가지에 얼굴 엉망)

 - 14:19, 덕산재(14.5Km)

 - 16:12, 부항령(19.6Km)

 - 16:24, 날머리(20.1Km)

 

9. 난이도: ★★+

 

10. 코스소개.

  • 크게 세 소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신풍령(빼재)에서 소사고개, 소사고개에서 덕산재, 그리고 덕산재에서 부항재.

  • 각각의 소구간 중, 개인적으로 소사고개에서 덕산재가 조금 난이도가 있고, 지친 가운데 덕산재에서 부항재구간이 쬐금 힘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길도 뚜렷하고 중간에 탑선슈퍼가 있어 잠시 여유도 찾을 수 있다. 특히 육십령~신풍령 구간과 비교해 보면 거의 줍는 느낌.

  • 소사고개와 덕산재 내려올 때 길이 약간 험하다.

  • 삼도봉(조첨산)에서 대덕산 오르는 구간에 철쭉가지가 거슬린다.

  • 식수는 대덕산에서 덕산재 내려오는 구간에 샘터가 있어 식수를 구한다고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물이 거의 없었다. 대신 얼음폭포에서 잠시 차가운 폭포수로 머리를 적실 수 있어 좋았다.

  • 소사고개의 탑선슈퍼에서 매식이 가능하다. 잠시 라면 한그릇과 막걸리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11. 소감

여섯 번째 대간 산행을 하였다.

지난 번 육십령에서 신풍령까지 진행하면서 발가락 티눈이 재발되어 결국은 병원에서 재시술을 받는다.

1개월을 지났지만 잘 아물지를 않았다.

재시술후 3주가 지나 어느정도 티눈이 아물었지만(아직 살이 다 오르지 않았다.)산행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 듯 하다.

교통이 수월하지 않아 고민을 하다 결국은 대중교통만으로 대간을 진행하겠다는 생각은 접고 차를 가져간다.

무주IC에서 빠져나와 차량을 신풍령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준비후 출발.

개인차량의 좋은 점은 갈아 입을 옷과 같은 산행과는 무관한 물건을 차에 두고 갈 수 있어 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행을 위한 준비물만 챙겨 신풍령을 나선다.

지난 구간과는 달리 이번 구간에는 출발부터 몇 개 팀들과 함께 할 수 있다.

10년전 1차 때 진행한 기억은 하나도 없다. 왠지 새로운 느낌이다.

가을 중심이라 산 정상부는 단풍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마른 나뭇잎만 보일 뿐 단풍이 거의 없다.

아마도 비가 많이 내려 단풍이 들지않고 바로 낙엽으로 떨어지려는 것일까?

2차 대간 진행 후 처음으로 당일 산행이다.

출발시간이 8시 대로 무박진행시보다 5시간 정도 늦었지만 그래도 경치를 감상하며 진행할 수 있어 좋다.

소사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머뭇거리다 탑선슈퍼로 가 라면을 시켜 잠시 요기를 한다.

솔직히 오늘 점심준비는 하였지만 그래도 어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갈까?

주인 할머니에게 라면을 시키고 잠시 신발과 양말을 벗고 시술한 발가락에 찬바람을 쇠어준다.

김치가 일품이다.

충분한 휴식을 보낸 후 소사고개를 출발, 대덕산을 오른다.

예전에 대덕산을 오르며 중간지점에서 식사를 하고 곧장 출발하느라 무지 고생한 기억이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약간은 체력을 요하지만 크게 무리없이 대덕산을 향한다.

초점산을 지나 대덕산을 향하면서 철쭉가지에 수차례 얼굴이 할퀴어지고,

지난 구간이 힘들어서일까?

덕산재에 이를 때까지 크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만일 부항령에 택시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그냥 삼도봉까지 그대로 진행해서 물한고개로 탈출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덕산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구간인 부항령까지 진행.

초반 30여분이 고비일 뿐 정상부근에 올라서서는 부항령까지 그냥 평탄한 길이다.

그냥 등로에 몸을 맡겨 등로를 따라 이동하니 어느 듯 부항령이다.

부항령에서 날머리까지 약 600미터를 이동. 터널입구에 도착.

이어 예약한 택시가 도착하고, 주차되어 있는 신풍령으로 차량회수를 하여 귀가한다.

부항령에서 무풍까지 기본거리다. 만원이면 무풍에서 부항령에 도착할 수 있어 다음 구간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교통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겠다.

 

 

 

 

 

신풍령~부항령(19101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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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의 백두대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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