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구간 코스: 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작점고개~용문산~국수봉~큰재(18.7Km, 누계: 212.6Km)
2. 일자: 2019.11.17 08:55~15.32(6시간 37분)
3. 날씨: 엉터리 일기예보에 놀아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추위가 엄습해 오는 하루.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개인차량으로 공성면사무소까지 이동. 면사무소에 주차
- 옥산역으로 이동하여 07:43 김천행 열차를 이용, 김천까지 이동.
- 김천에서 08:20 버스로 추풍령으로 이동. 30분 소요.
- 큰재에서 마침 지나는 택시를 이용, 옥산면사무소에 도착. 요금 8,200원.
- 차를 회수, 귀가,
6. 비용: 유류, 버스, 기차 등 64,000원
7. 구간별 소요시간(6시간 37분 소요, 실 이동시간: 5시간 12분, 추위에 떨면서 점심도 먹고, 내리는 비 대비하는라 자주 쉬는 시간: 1시간 28분, 누계: 85시간 13분)
- 08:55, 추풍령 출발
- 09:12, 금산
- 09:45, 들기산
- 10:40, 사기점고개(5.4Km)
- 11:43, 작점고개(8.6Km)
- 12:12, 무좌골산
- 13:20, 용문산
- 14:27, 국수봉(웅이산)
- 15:32, 큰재(18.7Km)
9. 난이도: ★★+
거리는 짧으나 나름 난이도가 있다.
10. 기타
당일 진행코스로 대체로 구간거리는 짧지만 다소 체력을 요할 만큼 오르내림이 있다.
중간지점에 작점고개가 있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정자도 갖추어 져 있다.
얼마전 도로를 건너지 않고 바로 이어갈 수 있는 이동로가 만들어 져 있다.
사기점고개를 지나 제벌 가파른 봉우리를 친 후 작점고개까지 내리막 길이고, 봉우리에서 임도까지 제법 가파르고 이어서 임도부터는 작점고개까지 평탄한 길이다.
작점고개는 비가와도 이동로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쉬어 갈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다.
작점고개에서 용문산까지, 을대봉을 지난 후 약 5킬로가 꾸준한 오르막이다.
용문산을 지나 국수봉까지 가벼운 빨래판 등로.
그리고 국수봉을 지나 잠시 적당한 봉우리를 지나고 큰재까지 평탄한 내리막 길이다.
등로에 크게 무리가 없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럽다. 그리고 정비된 등로가 낙옆으로 덮여있어 계단형식으로 깔아 둔 통나무에 몇 번이고 미끄러 질 뻔.. 주의를 요한다.
큰재에서 교통이 애매하다.
교통편은 공성면(옥산)이 제일 가깝다.(약 5킬로).
걸어가도 되겠지만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버스가 일 3회 운행한다는데 글쎄다. 전혀 정보가 없다.
우연히 돌아가는 택시를 이용하여 편하게 왔지만 요금이 들쭉날쭉.
미터기를 끊는 택시가 있는 반면, 그냥 정액제로 하는 택시도 있다.
미터기는 8천원 정도, 정액제는 1만원이란다.
공성면사무소 뒷편 화장실에 협조를 얻어 간단히 머리도 감고 세수를 한다. 다행인 것은 더운 물이 나온 다는 것이다.(이 정보 알려줘도 될라나? 괜히 면사무소에 민폐끼치는 것이 아닌지. ^^;;)
옥산역앞에 편의점이 2개나 있다.
식당이 몇 개 있으나 이른 아침(7시 40분이면 이른 아침인가?)에 문을 연 곳은 없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식사가 된다.^^
11. 소감
쉽지 않은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날 기상청이 일기예보를 애매하게 공지해서 산행을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심지어는 기상청과 케이웨더의 예측이 달라 어디를 따라야 할 지 고민에 빠진다.
양측의 상이한 일기예보때문에 고민하다 그래도 국가기관인 기상청의 의견을 믿고 길을 나섰지만 역시 기상청은 구라청이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비로 시작해서 결국은 비로 끝난다.
후반들어 양은 주춤해 졌지만 초반에 워낙 심하게 비를 맞아 옷이 흠뻑 젖어 예기치 않게 추위에 떨며 산행을 한 꼴이 되었다.
물론 내가 결정해서 한 일이지만 비싼 돈 들여 슈퍼컴퓨터를 가져다 놓고 엉터리 예보를 하는 기상청은 왜 존재하는 지..
이른 새벽에 차를 몰아 김천행 첫 기차를 타기위해 바지런히 공성면사무소로 이동한다.
면사무소에 주차해 두고 옥산역에서 기차를 탑승. 지금 철도노조가 태업중이라 제대로 운행될 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정상운행한단다.
김천역에서 김천터미널로 이동하여 추풍령 버스를 탑승. 약 30분 이동하여 추풍령에 도착.(굳이 김천터미널로 이동할 필요가 없었다. 역 앞에 정차를 한다.)
오늘의 산행예측은 약 7시간 30분.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6시간 40분만에 끝난다.
금산을 지나자 마자 빗방울이 비치더만 이내 을대봉을 못가 소나기가 내리고 이는 결국 내내 이어진다.
방수자켓만을 걸치고 산행을 하지만 기온 탓일까?
작점고개에 도착해서는 몸이 떨린다.
갑자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다음 구간이 애매하여 옷을 꺼내어 입고 한동안 작점고개 정자에서 몸을 녹이며 준비해 간 토스트와 고구마로 점심을 들고..
누군가의 산행기에서 작점고개에서 용문산까지 다소 지루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몸이 추워서 일까 지루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산세가 다소 오르내림이 있어 중간 중간 호흡이 가쁘다.
용문산에서 웅이산(국수봉)까지 2킬로 구간이 다소 지루하다는 생각.
그래도 무사히 큰재에 도착한다.
이내 마을 안쪽에서 택시 한 대가 돌아 나온다.
덕분에 공성면사무소까지 무난하게 도착해서 차량을 회수하고 복귀. (귀가 하는데 유난히 차가 마니 막힌다. 160킬로를 3시간 반이 걸렸다.ㅜㅜ)
날은 흐려도 아직은 기상청을 믿고싶었다.
버스로 추풍령삼거리에 도착.
대간길 쉼터, 카리브 모텔
한쪽이 잘려나가 위험하다.
내려가는 길이 다소 급하다.
사기점고개
작점고개에 도착.
예전에 국수봉이란 정상석이 있었는데, 웅이산으로 바뀌어 들어서 있다.
큰재에 도착.
마침 돌아가는 택시를 타고 공성면사무소로 향한다. 5Km 남짓,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8,200원.
차량을 회수하고 긴긴 정체길을 경험하며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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