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완료)/백두대간2차(북진)-완료

12구간(2019-12-06, 갈령삼거리~천왕봉~문장대~밤재~늘재)

so so 2019. 12. 7. 07:33





1. 구간 코스: 갈령삼거리~형제봉~피앗재~천왕봉~문장대~밤재~늘재(18.2Km, 갈령~갈령삼거리 들머리 1.2Km별도)

   

2. 일자: 2019년 12월 6일(금요일)



3. 날씨: 그 어느 때보다 쾌청했다. 하지만 무지 추웠다. 출발때 영하 12도를 가르킨다. 거기다 바람까지.


4. 누구랑: 나홀로


5. 교통편:

  - 내 차로 갈령까지 이동, 갈령 공터에 주차

  - 늘재에서 자가용택시를 이용해서 갈령까지 이동.(2만원, 화서택시 이용때보다 만원이 싸다)

     (늘재에서 갈령아래에 있는 터널까지 이동하는 버스가 있으나 늘재에서 2시55분 즈음에 통과. 그리고 갈령근처 정류장에 내려 한참이나 걸어야 해서 그냥 편안하게 택시를 부른다.)

  - 차량 회수해서 집으로 귀가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아침식사비, 신선대휴게소에서 점심, 택시비 등 해서 75천원정도


7. 구간별 소요시간: 9시간 7분(실구간시간: 8시간 53분, 휴식시간 57분 포함. 접근시간 30분 별도, 누계 105시간 32분)

- 07:37, 갈령 출발

- 08:07, 갈령삼거리(1,17Km)

- 08:29, 형제봉

- 09:11, 피앗재

- 10:02, 대목재 갈림길

- 11:15, 천왕봉(8.4Km)

- 13:09, 문장대(설치되어 있는 CCTV 눈치보며 약 15분정도 서성거리고)

- 15:26, 밤재(15.7Km, 철제에 막혀 약 400미터 10여분을 돌아간다)

- 17:14, 늘재(19.4Km)


9. 난이도: ★★★ 

   문장대까지는 체력만 요할 뿐 그다지 힘든 구간이 없다. 문장대를 넘어서면서 체력보다 집중력을 요한다.



10. 기타

- 본격적인 속리산국립공원 중심구역을 통과한다.

   속리산구역을 보통 상주시작점인 큰재부터 이화령까지라고 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추풍령에서 시작하는 게 맞지않나 싶다. 하지만 이게 그다지 중요한가?ㅋ

   지난 1차 북진에도 이구간을 지났지만 속리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구간이며, 이러한 구간을 이렇게 도둑질 하듯 느껴야 하는 현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  화서 버스정류장(CU편의점)옆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토토기사식당이 있다. 아침 6시에 영업시작을 한단다.

  나는 개인차량으로 출발하여 화서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 역시나 갈령 접근하기에 교통이 좋지 않다. 터널이 생기면서 갈령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대신, 화북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갈령옛길 갈림길에 기사에게 부탁해서 내려 걸어 올라가는 수밖에는..

   그리고 버스시간도 3번인가 있는 듯...시간 확인이 필요.

   아니면, 화서에서 택시로 갈령까지..2만원?

- 평일임에도 가끔 산행하시는 분들을 만난다. 전에 덕유산 종주에는 한 명도 보이지 않더만..^^

- 눈이 내려있다. 천왕봉까지는 눈이 얼지를 않아 낙엽만 조심하며 걷지만, 천왕봉에서 밤재에 다달을 무렵까지는 제법 눈이 쌓여 있으나 아이젠 차기는 애매하다. 특히 탐방금지구역인 문장대에서 밤재의 암벽에 눈이 쌓여 제법 머리가 아프다.

- 간단히 토스트로 점심을 준비했지만 따끈한게 먹고 싶어 신선대휴게소에서 감자전을 시켰다. 나름 괜찮았다.

- 갈령삼거리에서 피앗재까지 등로가 거칠고, 피앗재에서 대목갈림길(형제봉갈림길)까지는 편하다.

그리고 대목갈림길에서 천왕봉까지 600미터가 급하게 오르게 되어 있다.

- 대간구간에서 위험한 코스가 세 군데 정도 있는 것 같다. 그 예가 이번에 진행한 문장대에서 밤재, 대야산 직벽, 그리고 점봉산에서 한계령으로 내려올때 건너야 할 암벽구간.. 이번 구간이 그 중의 한 구간이다. 그냥도 다소 위험해 보이는데 눈까지 쌓여있어 부분적으로 미끄러워 다소 힘이 든다.

특히 눈이 신발바닥에 가볍게 묻어 암벽을 지날 때 제대로 제동이 되지않고 미끄러지고 몇 번 엉덩방아를 찧는다.

암벽을 지날 때 신발에서 눈을 털어내고 내 디뎌야 한다.

- 비탐구간이지만 위험한 곳에는 반드시 밧줄이 있다. 밧줄이 없으면 우회길이 있으니 잘 찾아 보시길..

  (한 곳에서 밧줄이 보이지 않아 목숨을 내놓고 넘었다. 넘고나니 우회길이 떡하니.. 허탈 그자체.. 죽는 줄 알았다.)

- 문장대를 건너면 헬기장 아래 CCTV가 있다. CCTV 아래로 길이 나 있고, 작동되는지는 모르겠다.

- 문장대 건너 약 2킬로만 조심하면 된다.

- 군데군데 인식표가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리번을 찾아서 이동하면 된다.

- 10년전 북진하면서 야간산행으로 늘재에서 문장대로 이동한 적 있다. 하지만 그때는 어두워 보이지 않아 겁이 없었는지 별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대낮에 문장대에서 밤재로 내려오며 험한정도에 무사히 하산함에 맘을 쓸어내린다.

- 밤재에는 좌우로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그 거리도 200미터가 넘는다. 거기다 차량이 지나가면 보이는게 신경쓰인다.

- 늘재에 다달을 무렵 혹시나 싶어 왼쪽으로 잠시 우회를 한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밤재에서 100미터 아래로 내려 다시 늘재로 올라가니 늘재공터에 떡하니 차량한대가 시동을 켜놓고 지키고 있다. 5시가 넘었음 퇴근을 하지~

올매나 놀랬는지.. 창을 내려 째려본다. 못 본척.. 도로로 내려와 콜한 택시를 기다리다 도착하자 마자 벗어난다.

쉬운 구간은 아니었다.

- 정말 머리아픈 구간이 다음에 있다. 대야산 직벽구간을 내려가야 하는데,, 눈이라도 쌓여있음??? 우회길이 있다는데 잘 찾아봐야 겠다.

- 아무리 봐도 아름다운 구간이다. 이런 조망을 보려면 법을 어겨야만 볼 수 있는 것인지...

비탐해제하고 인원수 제한하여 제한적으로 탐방을 풀어주면 좋을텐데.. 물론 안전장치 설치해서..그러면 자연도 보호하고 안전도 담보하고.. 모두가 좋은 해결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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