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021년 10월 18일
2. 구간: 벌재~황장재~작은차갓재~대미산~포암산~하늘재: 25.6Km, 누계 373.5Km)
3. 교통편: 자차
- 갈때: 개인차량으로 하늘재까지 이동. 주차장에 주차. 동로택시를 이용하여 벌재로 이동
- 올때: 하늘재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회수 후 귀가.
4. 소요시간: 11시간 13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07:07, 벌재 출발
09:31, 황장재
09:39, 황장산
10:21, 작은 차갓재
11:12, 대간 중간점 표지석
12:44, 대미산
16:32, 마골치
17:39, 포암산
18:20, 하늘재
5. 날씨: 올 들어 처음으로 손시린 하루. 대신 날은 쾌청하고 맑다.
6. 비용: 유류비 도로비, 37,000원, 택시비 40,000원 도합 77,000원
7. 난이도: ★★+
거리도 있고 오르내림도 있고 거친 암릉이 있어 초반 난이도는 별 셋, 이후는 별 둘, 그리고 대미산에서 하늘재까지 별 둘 반정도.
8. 등로상태:
벌재와 황장재간 구간이 제법 거칠다. 다소 날카로운 암릉도 지나야 하고, 그만큼 경치도 좋다.
황장재를 지나 대미산을 지날 때까지는 육산으로 편하게 진행. 하지만 다소 오르내림이 있다.
포암산에서 하늘재까지 가파르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간다. 조심조심.
.
9. 기타
이 구간은 월악산 국립공원지대이다.
벌재를 출발, 마골치, 만수산, 그리고 만수능선을 지나 월악산 영봉을 연결하는 능선구간이다.
월악산에 걸맞게 암릉도 우람하고, 거친구간이 있으면서 중간에 착한 육산구역도 있다.
총 26킬로 구간 중 20킬로가 법정출입금지구역이다.
특히 벌재~황장재구간은 특히 조심해야 하고.
다른 구간에 비해 특히 국공직원들의 단속이 심한 곳.
일반적으로 생달리에서 작은 차갓재로 접근하여 벌재를 지나 저수령까지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그러다 보니 중간지대인 벌재에서 단속되는 사례가 많다.(1차때 여기서 적발된 경험이 있다.)
벌재 동물이동통로에 CCTV가 있다. 정자옆으로 난 길로 오르다 보면 우회길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하시길.
약 2주만에 벌재에 다시 도착한다.
기온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이미 들었지만 생각보다 차다.
바람막이 자켓에 장갑을 끼고, 스카프도 하고해서 추위와 찬 바람에 대비한다.
국공단속을 고려해서 벌재를 날머리와 들머리로 잡았지만 다소 거리가 있다보니 부담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단속도 걱정되고, 어디로 접근할 건지도 고민이다.
동물이동통로 중간에 CCTV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한 우회길도 있다는 얘기를 함께 들었다.
선답자의 글을 믿고 정자옆으로 난 길로 올라보니 카메라 옆으로 또 다른 길이 있다.
그 길을 이용하여 헬기장으로 향한다.
벌재를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헬기장에 도착. 수월하게 진행한다.
황장재까지는 암릉구간이다보니 조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날씨 또한 굿이다.
가다보니 저 아래 동로면소재지도 보이고,
벌써 암벽에 흘러내린 물이 얼어있다. 올들어 처음보는 얼음이다.
얼음꽃도 보이고.
고드름도..
능선 중간부까지 갈색으로 덮여있다.
벌재를 출발한지 두어시간만에 황장재근처까지 접근.
북진때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 친 감투봉.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남진에서 감투봉을 확인한다.
날카로운 암릉을 지나 황장재에 도착.
철망은 설치되어 있지만 출입구는 있다.
북진때는 출입문이 있었지만 이번에 아예 오픈되어 있다.
여기부터 작은 차갓재까지는 허용구간이다.
산림청 100대명산인 황장산,
작은 차갓재에서 다시 출입금지구역으로 진입하고, 20킬로 지점인 마골치에 도착할 때까지 금지구역이 유지된다.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대미산까지는 육산으로 산행하기 편하다. 물론 오르내림이 있어 지루할 수 있다.
남진에서 처음 만나는 중간지점.
개인적으로 이 표지석이 중간지점에 더 가까이 있음을 실측에서 알 수 있다.
평택 여산우회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중간지점. 실제 중간지점과는 차이가 있다.
드디어 오늘 구간의 중간지점이자 이번 구간의 최고봉, 대미산이다.
이제 온 거리보다 남은 거리가 짧다.
저 만치에 오늘의 마지막 포인트, 포암산이 보인다.
포암산내부는 평이하지만 밖에서 보니 근육질의 봉우리다.
출입금지구역의 경계선, 마골치이다. 이제는 등산로를 따라 포암산을 지나 하산을 하면 오늘의 구간은 끝이 난다.
마골치에서 포암산까지 이내 도착할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된다.
새로이 만들어진 정상석뒤어 예전의 정상석이 아담하게 놓여져 있다.
저 아래, 하늘재 주차장이 보인다.
이제 끝 점도 얼마남지 않았다.
정상을 출발한 지 십여분도 되지않아 금방 어두워지고, 조금 더 지나 랜턴을 켜지않고는 지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 진다.
벌재를 출발한 지 11시간 만에 하늘재에 도착한다. 기온이 다시 떨어져 갑자기 추워진다.
하늘재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회수하고 귀가한다.
작년 북진때는 없던 주차장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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