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021년 12월 12일
2. 구간: 갈령삼거리~비조령~봉황산~화령~윤지미산~신의터재, 23.1Km, 들머리 1.13Km 별도 누계: 475.4Km)
3. 누구랑: 나홀로
4. 교통편
- 갈때: 자차로 신의터재로 이동.
신의터재에서 도보로 화동면소재지로 이동
화동에서 화령행 버스(08:15)로 화령까지
화령에서 택시로 갈령으로 이동(2만원).
- 올때: 신의터재에서 차량회수하여 복귀
5. 날씨: 오전엔 뿌옇다가 오후에는 맑은 초겨울 날씨. 오후부터 기온 급강하. 산행종료무렵 무지 춥다.
6. 난이도: ★★
갈령에서 비조령까지 등로가 다소 거칠지만 이후로는 평탄한 등로.
7. 비용: 택시비(2만원), 도로비, 유류비등 약 7만원.
8. 구간 별 시간: 7시간 52분(휴식 포함, 들머리 갈령삼거리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정도 소요 별도)
08:51, 갈령 출발
09:21, 갈령 삼거리
09:56, 못재
10:54, 비조령
12:11, 봉황산
13:33, 화령재
14:45, 윤지미산
16:02, 무지개산 삼거리
17:13, 신의터재
9. 기타
화령에서 추풍령 구간은 대간 구간 중 고도가 제일 낮은 지대로 일명 중화지구대로 일컫는 다고 한다.
그 만큼 산행 등로가 완만하고 대간 구간에서 제일 무난한 코스. 그리고 별다른 특징이 없이 쉬어가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굳이 특징적인 등로를 얘기하라고 하면,
갈령삼거리에서 비재까지, 하산하는 구간은 다소 거칠고 낙엽이 짙게 깔려 미끄럽다.
그래서 군데군데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화령을 지나 윤지미산을 오를 때, 그리고 무지개산을 오를 때, 다소 지친상태에서 오름구간이 힘들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간을 고려할 때 크게 어려움이 없다.
신의터재에는 넓은 주차장과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수도도 있으나 이번에 확인해 본 결과 물이 안나온다. 겨울이라 꺼 둔건지.
대중교통으로 갈령으로 가려면 상주나 화령에서 갈령 터널근처로 가는 버스가 있다. 하지만 갈령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근처 정류장에서 내려 약 40여분 걸어야 한다. 아니면 화령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2만원에 도착할 수 있다.
신의터재는 상주나 화동에서 오가는 버스가 자주 있어 크게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간에 화령을 지나는 터라, 택시 기사분과 잘 얘기되면 화령에서 적절히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차량 도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신의터재에서 10여분 도보로 화동까지 이동하여 황간으로 가서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버스가 아닌 기차가 편리한 지역은 참고해 볼만 하다.
지난 늘재에서 갈령구간을 끝으로 국공과의 신경전은 끝나고, 그리고 힘들게 밧줄에 기대어 오르내리는 구간은 거의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부터는 지금까지 지난 구간에 비해서는 거의 해피한 코스이고 진행속도도 빨라질 듯 하다.
화령부터 추풍령까지는 대간 구간 중 제일 편안한 코스이고, 산행이라고 하기에도 다소 어색할 정도로 쉬운 구간.
그 구간을 중화지구대라 일컫고, 중화지구대의 첫 번째 구간을 지난다.
집에서 이른 새벽에 차를 몰아 곧장 지난 구간의 날머리, 신의터재에 도착을 한다.
차량을 주차장 한켠에 두고 바로 채비를 하여 약 10여분 도보로 화동으로 이동.
여기서 시내버스로 화령으로 가서 화령에서 택시를 타고 갈령으로 이동할 것이다.
8시 15분에 도착한 시내버스로 10여분을 이동하여 화서에 도착. 거기서 예약해 둔 화서택시로 갈령으로 이동하니 9시를 10여분 남겨둔다.
대충 채비를 하고, 09시에 갈령을 출발.
갈령에서 삼거리까지는 약 30여분 소요된다.
갈령삼거리에 도착을 하여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비재방향으로 대간길을 나선다.
장고개 갈림길을 지나 한 고비를 넘기면 못재가 나타난다. 후백제의 견훤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곳.
약 1시간 30여분을 소요하여 첫 번째 재인 비조령, 일명 비재에 도착을 한다.
비조령 표지석이 도로 한 켠에 세워져 있으나 등로는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하는 터에 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곧장 봉황산 방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봉황산에 도착.
잠시 인증샷을 날린 후, 이내 화령으로 향한다.
화령으로 향하는 길에 화서~상주 지방도로가 나타나고, 등로에는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 출입을 막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에 내려서서 도로와 도로변 등로를 따라 화령으로 향한다.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 고개인 화령에 도착을 한다.
인증샷을 날리고 싶었지만 이미 타 산악회가 점령을 하고 있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표지석만 찍었다.
그리고 이내 도로를 횡단하여 윤지미산 방향으로 이동.
화령을 지나면 청주 영덕간 고속도로 터널위를 지나게 된다.
참고로 대간길은 총 7곳의 고속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이 곳이 네 번째다.
윤지미산은 1킬로 여를 앞둘 때가지는 길이 평지에 가깝다.
약 1킬로를 앞두고 잠시 쳐 올리면 그 곳이 윤지미산.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윤지미산을 지나 무지개산 삼거리에 도착.
무지개산은 대간 등로에서 약 2백미터 밖에 위치해 있어 다녀 올 수도 있지만 그다지 다녀올 의미를 못느껴 그냥 패스하고 오늘 구간의 목적지인 신의터재로 향한다. 의미있는 봉우리나 등로는 없지만 가벼운 오르내림을 하면서..
무명봉의 정상표지석을 확인하다.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출입을 금하는 장애물을 지나고
오늘의 종착지 신의터재에 도착한다.
모처럼 가벼운 대간길이다.
앞으로 추풍령까지는 쭈욱, 쉬어가는 코스.
중화지구대의 첫 구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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