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1년 12월 24일
2. 산행구간: 신의터재~지기재~개머리재~백학산~개터재~큰재(23.32Km, 누계 498.8Km)
3. 교통편:
- 갈때: 자차로 신의터재로
- 올때: 큰재에서 옥산택시로 신의터재까지(3만원)
4. 소요시간
5. 날씨: 오전에 맑다가 오후에 점차 흐려진다. 날은 따뜻.
6. 난이도: ★+
전체적으로 트레킹하는 기분이 날정도의 평탄한 등로.
물론, 백학산 8백미터를 앞두고 다소 급한 등로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대간구간을 고려하면 거의 평탄길.
7. 비용: 택시비(3만원), 도로비, 유류비등 약 8만원.
8. 구간 별 시간: 6시간 50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08:00, 신의터재
08:58, 지기재
09:20, 안심산
09:44, 개머리재
11:08, 백학산
13:03, 개터재
13:49, 회룡재
14:48, 큰재
9. 기타
딲히 언급할 내용이 없는 구간.
전에도 말했지만 중화지구대로 일컬어 지는 화령에서 추풍령은 평지에 가까운 단순 둘레길 수준.
자그마한 봉우리들로 둘러져 있고, 대체로 평지에 가까워 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길도 뚜렷해 알바할 가능성도 적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5Km 진행이 가능하고, 마을들도 가까워 힘이 들면 탈출하기도 쉽다.
하지만 활엽수들이 많다보니 겨울이 아닌 3계절엔 시야가 막혀 다소 답답한 느낌.
하지만 이곳도 대간길이란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래도 등산코스이고 얕은 능선이지만 오르내림이 자주있어 쉽게 생각하다간 쉽게 지친다.
중화지구대로 일컬어지는 상주지대의 2번째 진행이다.
널널한 코스인지라 나역시도 잠시 내려놓은 탓인지 자꾸 게을러 진다.
벌써 12월이 끝나가는데 이 달에는 2구간만 진행을 한다.
마음으로는 올해안에 추풍령까지 가고,
1월에 신풍령,
그리고 2월엔 아무리 못가도 여원치 내지는 성삼재까지는 가고 싶은데 계획대로 될 지.
당장 올해안 추풍령은 물 건너가고,
내달에도 예기치않은 일정으로 신풍령까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가는 데까지는 가야지~
조급한 마음에 이른 새벽에 나도 모르게 눈이 뜨진다.
오늘도 대간길에 들어가라는 나 자신의 뜻인가 보다.
이른 새벽에 차를 몰아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신의터재에 도착을 한다.
아직도 나중에 차를 회수할 방법을 결정하지 못했다.
경비를 절감하려면 큰재에서 옥산으로 나가서 대중교통으로 상주터미널을 거쳐 신의터재에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 돌아가는 시간이 예상밖으로 많이 소요된다.
일단은 큰재까지 가보고 가면서 결정을 하자.
신의터재 주차장 한켠에 주차를 하고, 늘 꾸려져 있는 배낭을 차에서 꺼내어 큰재를 향해서 고고~~
등로가 평탄해서 인지 중화지구대에는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물들이 자주 나타난다.
진행속도가 시속 4킬로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참나무 낙엽들이 짙게 깔려 다소 미끄럽지만 평지인지라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등로라기 보다는 그냥 시골길 느낌.
중간 마을을 지나고
신의터재를 출발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지기재에 도착을 한다.
역시 상주는 포도의 고장이다.
진행내내 포도밭을 지나게 되고 곳곳에 포도밭이 있다.
개머리재도 그냥 지기재에 도착하는 것처럼 쉽다.
백학산을 1킬로정도 앞두고 조금씩 고도를 높이지만 크게 어려움이 없다.
오늘의 최고봉, 백학산에 도착을 하고, 여기서 인증샷을 남긴다.
진행거리를 보니 아마도 이번 구간의 중간점이 될 듯.
신의터재를 출발하면서 백학산 오름을 제외하고는 평균 3.5~4킬로 속도로 진행이 되어진다.
백학산부터는 내림구간, 그리고 여전히 난해한 코스는 없다.
이제부터 쉬엄 쉬엄 진행을 한다.
일반 속도로는 4킬로에 가깝게 가능하지만 굳이 무리를 해서 진행하고 싶지 않다.
윗왕실재를 지나고
개터재를 지나니
회룡재에 도착을 한다.
이제 큰재까지는 약 4킬로 정도.
거리상으로는 1시간 거리.
여기서 그냥 택시를 불러서 큰재까지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모서택시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택시 사장님은 오늘 픽업이 어렵다 하시네~ 먼 곳에 계시다고.
미리 예약을 안하고 무작정 진행한 티가 팍팍난다.
알기로는 보통 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35,000~38,000원정도 부른다. 물론 택시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그 중에 모서콜택시가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어 30,000원에 운행을 해 주신다. 하지만 그것도 운행이 가능할 때.
오늘 같은 날은 그림의 떡이다.
다시 진행을 하면서 옥산택시 사장님께 전화를 넣어본다.
옥산으로 가던, 큰재로 가던 일단 택시를 부른다.
사장님은 큰재에 도착하면 전화를 해 달라고 하시네. 아마도 목적지에 대기하는 게 싫어신가 보다.ㅋ
회룡목장을 지나니 1킬로 정도 조금 남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의 목적지 큰재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 보인다.
예전에는 이곳이 옥산초등학교 분교자리였단다.
지금은 학생이 없어 폐교하고 그 위치에 생태교육장을 마련했다고.
오늘의 종착점 큰재에 도착을 하여 다시 옥산택시를 부르니 약 10여분후에 택시가 도착을 하고,
기왕 신의터재까지 내 달리기로 마음 먹었으니 사장님과 흥정을 해본다.
평일이라 그런가? 사장님은 30,000원에 혼쾌이 픽업을 해주신다. (평소에는 미터계를 작동시킨다고, 그러면 35~38천원 정도 나온단다.) 정액제로 신의터재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하고, 귀가를 한다.
오늘도 나홀로 대간길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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