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07년 11월 11일
날씨; 구름 가득, 산행하기 적당한 온도와 날씨라고 생각됨.
집에서 6시 20분 버스로 안성으로 출발, 안성에서 죽산까지 버스 갈아탐.
죽산에서 김치찌개로 아침식사후 택시로 칠장산 이동.
두창리에서 용인행 버스를 타고 용인으로 이동, 안성행 버스를 타고, 안성으로 다시이동하여 평택 집으로 이동.(저녁 8시 도착)
인원; 나 혼자,,,(약간의 청승)
경로; 칠장사~칠장산~죽산면사무소~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
(도상거리; 19.9킬로, 실제; 25.7킬로)
인적이 전혀 없다. 칠장사에 도착하니 8시 5분.
커피나 사려고 매점을 찾았으나 이른 아침이라 그런 지 아직 문을 연 가게가 없다.
죽산에서 간단히 김밥을 준비할 생각으로 간단한 과일과 음료로만 출발..
하지만 죽산면사무소에서 중심가(?)와는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는 경로..
아무 준비없이 10시간 계획한 종주를 출발한 꼴이 되었다.
능선에서 출발부터 끝까지 내내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낙엽에 미끌려 엉덩방아를 찧은 것도 수십 번..
산행로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않아 알바를 수차례 하였다.
GPS가 없었더라면 완전히 산속 미아가 될 뻔..
단독산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마음이지만 단독산행은 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더구나 이번 종주에는 인적을 보지 못했다. 첨부터 끝까지 나홀로..
아무튼 첫 단추를 꾀었다.
시작이 절반이라, 이제 남은 반을 향해 전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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